201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7번째 대회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한화 약 23억4,000만 원) 2라운드에서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전인지(22·하이트진로), 백규정(20·CJ오쇼핑)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인 18일(한국시간), 전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6위에 오른 세 선수는 나란히 4타씩을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는 파 행진을 벌이다 후반 시작과 함께 1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에 성공한 뒤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인지는 초반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4타를 줄이며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백규정은 1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한 때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후반에 보기 2개 버디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첫 날 기세를 올렸던 김세영(23·미래에셋)은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6위로 주춤했지만 양희영(27·PNS)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공동 6위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렉시 톰슨(미국)은 4타를 더 줄이며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2라운드 막판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알레나 샤프(캐나다)는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9언더파로 태극낭자들과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
[마이어 LPGA 클래식] 유소연·전인지·백규정 2R 공동 2위…렉시 톰슨 1타차 단독 선두
입력 2016-06-18 10:43 수정 2016-06-18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