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인 고종석씨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을 흠모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생전의 그분을 가장 사나운 말로 능멸했던 이상돈씨가 국민의당 비례대표의원인 것이 매우 불쾌합니다"라고 했다.
고씨는 "그게 안철수 대표와 저의 차이 가운데 하나겠지요.
고씨는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하고 이명박후보를 찍었다고 털어놓은..."이라고 했다.
고씨는 "유승민 의원이 자신을 TK의 적자라고 자부한 것과 달리, 저는 호남의 적자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저는 대한민국의 적자입니다"라고 했다.
고씨는 "아니, 적서의 차별도 혐오스럽군요. 저는 대한민국의 자식입니다. 마흔이 넘어,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대한민국시민입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내치엔 실패했어도 외교는 점수줄 만하다는 게 박대통령에 대한 일각의 평인 모양입니다"라며 "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가장 큰 실책은 중국에 추파를 보내다, 미국에게 일본을 뜨겁게 포옹할 빌미를 줬다는 겁니다. 외교는 총성없는 전쟁이지 사교가 아닙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