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김영철, 송은이에게 기습 고백... "누나, 나 어때?"

입력 2016-06-18 00:22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쳐

'나 혼자 산다' 방송인 송은이가 김영철에게 기습 고백을 받고 당황스러워 했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개그맨 김영철이 서랍장 만드는 것에 도움을 청하기 위해 절친한 개그우먼 송은이를 초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언제나 도움이 필요하면 달려와주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송은이를 소개했다.

이어 송은이의 수준급 목공실력에 감탄하던 김영철은 송은이에게 "누나, 우리 아버지가 '송은이가 괜찮더라'라고 하셨다”라며 "누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웃음을 터트리며 "당장은 조금 그렇고 한 10년 후에도 너 여자친구 없으면..."이라고 말하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철은 “누나는 결혼할 마음은 있느냐"라고 다시 한번 질문했다. 송은이는 "옛날에는 바로 '그렇다'라고 대답했는데, 사실 요즘에는 결혼할 마음이 들지 않는 것 같다. 지금이 너무 편하기 때문이다"라며 솔직하게 생각을 털어놨다. 이어 송은이는 "사람들과 수다를 떨다가 홀로 집에 올 때 외롭긴 하지만 그런 외로움이 내 짝에 대한 절실함으로 연결되진 않는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두 사람은 서랍장을 완성한 뒤 스포츠를 즐기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