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역위원장 묻지마 내려꽂기...전체주의적 발상”

입력 2016-06-18 00:01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당민주화는 무엇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당의 주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라며 "전당원이 모두 참여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대의제도를 두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모바일, SNS등으로 부분적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현대정당의 모범이다"라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아무리 단수 지역위원장 후보라도 당원에게 찬반을 묻지않고 내려꽂기 임명하는 것은 당원의 권리를 제한하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다"라고 했다.

정 전 의원은 "21C 대명천지에 과거퇴행적 모습으로 유권자에게 표를 달라는 것은 몰염치한 짓이다"라며 "재고바란다"라고 했다.

또 단식을 끝마친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지방자치를 살리는 것이 곧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단식투쟁은 분명 국민들께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단식의 중단은 싸움의 중단이 아니라 새로운 싸움의 시작이라 믿습니다.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텐데 몸을 추스리십시오. 화이팅!"이라고 했다.

그는 "이해찬을 ‘정무적 판단’으로 배제한 김종인, 복당 신청엔 당헌당규대로”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 컷오프도 정무적 판단으로 했으니 복당도 정무적 판단으로 하면 될 일. 공당의 업무를 사감을 갖고 해서야 되겠는가"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