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효린과 일반인 참가자 이나현 팀이 1위에 올랐다.
17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바다, 나윤권, 테이, 씨스타 효린, 에디킴, 세븐틴 승관 등이 출현해 일반인 참가자와 함께 팀을 이뤄 서로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효린과 '매력애견녀' 이나현은 크러쉬의 '소파'를 선곡해 완벽한 여여(女女)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에 오르기 앞서 효린은 후배 트와이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효린은 명품 보컬다운 허스키한 목소리로 화려한 기교를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고, 이나현은 일반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짙은 감성이 가득한 목소리로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며 매력을 뽐냈다. 이어 두 사람의 대화하듯 한 소절씩 주고 받는 무대에서 뿜어져나오는 폭발적인 목소리에 관객들과 패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난 뒤 신보라는 "프로와 프로의 만남이다"라며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이어 투표 결과에서 효린과 이나현 팀은 408점을 얻어 399점을 획득한 테이와 여수진 팀을 꺾고 1위에 올랐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