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화살이 나에게...” 권성동, 친박계 사퇴 요구 “소이부답”

입력 2016-06-18 00:49

새누리당 권성동 사무총장은 17일 당내 친박계가 유승민 의원 사태와 관련해 "갑자기 왜 화살이 나한테 오느냐"며 "소이부답(笑而不答-답하지 않고 그저 웃겠다는 뜻) 하겠다"고 말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권 총장은 "나는 당 사무처 업무와 관련해서는 사무총장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장 보좌하는 사람은 맞지만 비대위원이기 때문에 비대위에서 토론하거나 의결할 때는 독립기관"이라며 "비대위 회의에서 의결할 것이 있으면 표결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원진 김태흠 이장우 김진태 의원 등 친박계 8인방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정진석 원내대표의 공식사과와 권 총장에 대한 사퇴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