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또… “4번째 여성 등장-무고 맞고소” 파문

입력 2016-06-17 20:02
뉴시스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0)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또 나타났다. 무려 네 번째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D씨는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박유천을 지난해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D씨를 방 안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여성 C씨도 2014년 6월 박유천의 집 안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며 이날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유천은 이미 같은 혐의로 두 차례에 걸쳐 고소당했다. 유흥업소 종업원 A씨가 지난 10일 고소했다 15일 소를 취하했다. 하루 뒤인 16일에는 또 다른 20대 여성 B씨가 유사한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D씨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기 전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A~C씨에 대해 공갈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씨제스는 “(여성들이 제기한) 모든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찰은 강남경찰서에 6명으로 꾸려진 전담수사팀에 서울경찰청 성폭력수사대 팀장급 등 3명을 추가 투입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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