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갑자기 김밥이 먹고 싶다"라고 했다. 朴대통령이 이날 한 행사에서 "김밥 한줄에 만원씩 받고도 관광객 바라나"라고 질타한 것을 비꼰 말이다.
이 시장은 "11일만의 첫 식사"라는 글에선 "미음과 동치미국물 간장 계란찜..이거 왜 이리 맛있나요? ㅎㅎ"라며 "악성언론과 정부권력을 이겨내고 국민에게 진실을 전달해 준 손가락동지들께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시장님, 고생하셨습니다"라며 "지방자치를 살리는 것이 곧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단식투쟁은 분명 국민들께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단식의 중단은 싸움의 중단이 아니라 새로운 싸움의 시작이라 믿습니다.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텐데 몸을 추스리십시오. 화이팅!"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