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전남 무안에서 계기 훈련 중이던 4인승 경비행기(SR20)가 추락해 교관과 교육생 등 3명이 숨졌다. 17일 오후 3시10분께 전남 무안군 현경면 용정리 한 야산 인근 밭에 민간 조종사비행교육원 TTM코리아 소속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경비행기에는 조종사 교관 이모(31)씨와 박모(30)씨, 비행교육을 받던 교육생 이모(30)씨가 타고 있었다. 이들 3명 모두 숨졌다. 2명은 사고 현장 인근 밭에서, 1명은 불 타 버린 경비행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중 교육생 이씨는
교육생 이씨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비행기 안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사고 경비행기가 이륙한 무안공항에서는 하루 평균 300회 가량 경비행기가 이· 착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당대와 경운대, 한국경원대, 티티엠코리아, 한라스카이항공 등 국내 대학과 민간항공사 12곳이 비행훈련을 하고 있다. 비행훈련에는 경비행기 43대가 운영되고 있다.
편집=정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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