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벼랑 끝 탈출… 최종전으로 간 NBA 파이널

입력 2016-06-17 16:17
덩크를 꽂은 클리블랜드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 / 사진=AP뉴시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 프로농구 NBA 챔피언을 결정하는 파이널의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 갔다.

 클리블랜드는 17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즈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5-2016 NBA 파이널 6차전 홈경기에서 115대 101로 승리했다.

 NBA 파이널은 7전4선승제다. 4차전까지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클리블랜드는 5, 6차전을 모두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는 3승3패에서 오는 2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마지막 7차전을 갖는다. 격전지는 골든스테이트의 홈구장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다.

 지금까지 NBA 파이널에서 1승3패로 뒤졌던 팀이 역전 우승에 성공한 사례는 한 번도 없다. 클리블랜드는 사상 첫 우승을,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주인공은 클리블랜드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다. 41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3블록슛 4스틸로 원맨쇼를 펼쳤다. 그는 지난 5차전에서도 41득점을 작성했다.

 포워드 트리스탄 톰슨은 15득점 16리바운드, 가드 카이리 어빙은 23득점으로 르브론과 함께 승리를 견인했다.

6반칙 퇴장을 당한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븐 커리 / 사진=AP뉴시스

 골든스테이트의 최고 스타 스티븐 커리는 3점슛 6개 포함해 30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4쿼터 종료를 4분여 남기고 6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커리가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힘이 빠졌다. 클리블랜드는 종료를 3분여 남기고 제임스가 3점슛을 꽂아 108-88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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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