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박주선,‘김수민 의혹’ 제보자 색출?...2년 전엔 내부고발자 보호하자더니”

입력 2016-06-17 15:28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과 2년전에 '공익신고자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고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겠다던 분이 국회부의장까지 되신 상황에서 당내의 제보자를 색출 처벌하자고 주장하니 황당한 일입니다"라고 했다. 국민의당 소속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향해서다.

김 전 위원장은 "이러니 정치불신,정치혐오가 깊어질 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했다.

앞서 박 부의장은 지난 15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 "(당내 인사의) 모함성 투서나 고발이 있었다면 반드시 밝혀서 엄중한 문책이 따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부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시절인 지난 2014년 8월21일 최규성·안민석·정성호 등 의원 12명의 서명을 얻어 공익신고자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