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기후변화 적응력이 약한 어르신들 보호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 241곳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곳은 경로당 184곳,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204곳과 금융기관 28곳, 종교시설 4곳, 북카페, 작은도서관 등 민간기관 37곳이다. 기존 27곳이던 민간기관 쉼터가 올해는 37곳으로 확대됐다.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동주민센터 15곳에서 쉬는 날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쉼터를 운영한다. 모든 쉼터에는 지정된 전담 관리책임자가 배치되며 폭염 특보 발령 등 비상사태시 신속하게 대처한다. 구로구는 효율적인 쉼터 운영을 위해 냉방비를 지원하고 쉼터마다 안내 간판을 달아 이용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구로구, 어르신 보호 위해 무더위 쉼터 241곳 운영
입력 2016-06-17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