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생경제가 엉망인데 당정청이 내분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고스란히 국민 피해가 다시 가중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로 예정된 고위당정청 회의가 새누리당의 친박-비박 싸움으로 취소됐다, 우리 국민은 불안하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이기에 책임 있는 조치로 당정청 회의를 열어 구조조정 등 모든 업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현안 문제를) 당정청에서 조율을 해야 야당과도 대화할 수 있다, 정부여당과 청와대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오는 7월1일 시행될 예정인 맞춤형 보육 정책에 관해서는 "어린이와 학부모, 선생님 모두를 힘들게 하는 나쁜 정치"라며 정부를 향해 7월1일 시행 방침 철회를 압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지원 “친박-비박 싸움, 고스란히 국민 피해 가중”
입력 2016-06-17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