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지도사 협동조합인 장례다이렉트협동조합(대표 박현철)이 영정사진 무료제작 이벤트를 실시한다.
영정사진 무료 제작은 조합원일 경우에만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이벤트를 통해 조합원이 아닌 사람도 영정사진을 무료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영정사진 무료제작 이벤트는 장례다이렉트협동조합이 머니투데이 주최 ‘2016 올해의 우수 브랜드대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장례다이렉트협동조합 박현철 대표는 “합리적인 장례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한 장례지도사들을 인정하고 브랜드대상도 받게 도와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했다”며 “이 기회를 통해 협동조합이 활성화되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례다이렉트협동조합은 지난해 7월 창립됐다. 소비자와 조합이 직접적인 계약 관계를 맺고 장례를 진행하는 장례지도사 협동조합이다. 시신 관리 및 의례 지도, 빈소 설치 등 종합적으로 장례 업무를 총괄하는 장례지도사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한다.
일반 상조회사는 월 회비를 납입 받은 후 장례 발생 시 납부한 월 회비를 제외하고 나머지 비용을 유족들로부터 지불 받아 장례를 치른다. 이때 납입하는 월 회비에는 영업비나 광고비 등 부대비용이 포함돼 있어 결과적으로 고객들의 금전적 부담이 크다.
장례다이렉트협동조합은 소비자와 장례지도사가 직접적으로 계약을 맺어 중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격을 최소화했다. 또 후불제상조 시스템을 도입, 일정 상품의 금액에 맞춰 장례를 진행한 뒤 발인 전 유족과 장례지도사가 정산하는 구조를 갖춰 경제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힘든 일을 겪은 유족들이 적어도 비용이나 절차 문제로 곤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발판 삼아 합리적인 장례 문화를 접할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재우 기자
후불제상조회사 장례다이렉트협동조합, 영정사진 무료제작 이벤트 진행
입력 2016-06-17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