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오늘 오후 긴급 회동...정진석 사퇴 요구까지 가나?

입력 2016-06-17 10:46 수정 2016-06-17 15:15


새누리당 친박계 3선 및 재선 의원 10여명은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유승민 복당 사태에 관한 대책을 논의한다.

친박계는 유승민 복당 취소에 대한 결의를 모으고 조속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진석 원내대표가 전날 "표결하지 않는건 중대범죄"라고 말한 점을 문제삼아 '사퇴 요구'를 결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태 의원은 "의총에서 (일괄 복당 취소에 대한) 추인을 못 받으면 정진석 원내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책임이 사퇴를 얘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또 복당 문제를 번복할 방법이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해석의 여지가 있다. 의총에서 추인을 못 받으면 그런 중대사안은 최고위를 했더라도 뒤집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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