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집무실, 자택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6-06-17 10:01
검찰이 농협중앙회장 선거비리 의혹과 관련, 회장실과 회장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장 사무실과 김병원 회장의 자택 등 4~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수사관 10여명을 김 회장 집무실과 자택에 파견해 선거 관련 자료 및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23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 회장은 최덕규 후보(현 합천가야농협조합장)와 공모해 최 조합장 측이 결선 투표일 선거인단에게 ‘김병일 후보를 찍어달라’고 적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도록 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양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