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시5분쯤 충북 제천시 송학면 모 휴게소 앞 도로에서 A씨(40)가 제천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B경사(42)가 몰던 순찰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B경사 등 2명은 주취자가 도로에 앉아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도로를 건너던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결과 숨진 A씨가 도로에 앉아있던 주취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새벽시간이라 도로가 어두워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B경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제천서 순찰차에 행인 치여 숨져
입력 2016-06-17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