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민생 걱정하랬더니 새누리 걱정…우상호·박지원 '합창'

입력 2016-06-17 10:49 수정 2016-06-17 10:57
【서울=뉴시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7일 유승민 복당 사태 및 이로 인한 고위당정청 회의 취소와 관련, "민생경제가 엉망인데 당정청이 내분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고스란히 국민 피해가 다시 가중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오늘로 예정된 고위당정청 회의가 새누리당의 친박-비박 싸움으로 취소됐다, 우리 국민은 불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이기에 책임 있는 조치로 당정청 회의를 열어 구조조정 등 모든 업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현안 문제를) 당정청에서 조율을 해야 야당과도 대화할 수 있다, 정부여당과 청와대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유승민 복당 사태'에 대해 "정부 무능도 문제지만 집권당의 저 내홍과 분열도 상당히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에 참석해 "경제위기는 계속 닥쳐오고 있는데 정부는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이 문제에 적극 개입할 여당은 내부싸움을 하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재정문제와 누리과정문제, 맞춤형 보육문제, 그리고 만기가 다가오는 세월호법 문제, 무엇 하나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어떻게 갈등을 해결하자는 것인지, 어떻게 절충하자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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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