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원희룡 도정, 국장급 고위공직자 전면 교체 예상

입력 2016-06-17 09:33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국장급 고위공직자를 전면 교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도의회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 놓은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 본격적인 인선작업을 거쳐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인사 시점은 도의회 업무보고가 시작되기 이전인 7월 초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는 국제통상국 해체 및 관광국 신설 등 조직이 상당부분 재편됨에 따라 현재 국장급에서는 기술직 라인을 제외하고 대부분 교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1957년생 국장급들이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데다 윤창성 부이사관 등 5명이 정기인사를 앞두고 명예퇴임을 신청해 인사폭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원 도정이 이번 인사에서 비위공직자에 대한 엄정원칙과 고강도 조직쇄신을 예고하고 있어 어떤 쇄신책을 내놓을지 도민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민선 6기 후반기 조직 개편안을 담은 ‘제주도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 및 '제주도 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은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수정 의결돼, 21일 본회에 상정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