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람인데 왜 한국음식 먹느냐 중국인 조선족 폭행 후 달아나

입력 2016-06-17 09:30
충북 청주의 한 식당에서 중국인들이 조선족 2명을 폭행한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9시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의 한 음식점에서 중국인 4명이 조선족 A씨(31) 등 2명의 머리 등을 맥주병으로 때리고, 깨진 병으로 허벅지를 찌른 뒤 달아났다.

A씨 등은 허벅지와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인들이 ‘중국 사람인데 왜 한국음식을 먹느냐’고 따진 뒤 갑자기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확보해 달아난 중국인을 쫓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