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어머니 배구단’(사진)이 생긴다.
대구시는 오는 19일 은퇴한 여성 배구선수와 여성 생활체육 동호인으로 구성된 대구시 어머니 배구단을 창단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성들의 체육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단된 어머니 배구단은 감독 1명과 선수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실업 배구단의 현역 선수 출신인 이영숙 감독이 지휘를 맡으며, 초·중·고 및 실업팀 은퇴선수들과 생활체육 배구클럽에서 활약했던 주부들이 선수로 뛴다.
어머니 배구단은 대구시체육회가 운영하는 전문스포츠클럽 프로그램 사업의 여성배구교실 형태로 운영되며, 각종 대회 등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 등이 자발적인 후원회를 구성해 어머니 배구단의 활동을 지원한다.
대구시 이도현 체육진흥과장은 “어머니 배구단 창단을 계기로 지역 여성스포츠 발전에 좀더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창단이 은퇴 선수들의 지속적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창단식에는 배구협회, 후원단, 선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에 '어머니 배구단' 생긴다
입력 2016-06-17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