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여왕' 오프라, "힐러리 지지…여성들에 중대한 순간"

입력 2016-06-17 08:56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미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윈프리는 15일(현지시간) 연예잡지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여성들에게 매우 중대한 순간”이라며 “나는 그녀(힐러리 클린턴)와 함께 한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윈프리는 “이제는 우리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나는 그런 일(클린턴의 당선)이 정말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성을 차별하는 유리)천장은 이제 없어졌으며, 누구라도 자유국가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건 어떤 일도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오프라 윈프리는 2008년 민주당 경선 당시에는 클린턴과 맞붙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었다. 당시 윈프리는 “나는 힐러리 클린턴을 존경한다. 내가 오바마를 지지한다는 것이 힐러리나 다른 누구를 반대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