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첫날 비바람에 천둥 쾅! 쾅!… 대니 리 공동 2위

입력 2016-06-17 08:47
사진=AP뉴시스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5·한국명 이진명)가 제116회 US오픈 골프대회 첫날 악천후 속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대니 리는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219야드)에서 열린 US오픈 1라운드에서 13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쳤다. 지금까지 2언더파다.

 오후 들어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불어 경기를 세 차례나 중단한 1라운드에서 대니 리는 마지막 홀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경기를 중단했다. 대니 리는 공동 2위다.

 단 9명의 선수만 라운드를 마쳤다. 절반 가까운 선수들이 1번 홀에 들어서지도 못했다.

 앤드루 랜드리(미국)는 10번홀에서 출발해 한때 5언더파까지 줄였지만 경기를 한 차례 중단하고 재개한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3언더파를 적어냈다.

 랜드리는 마지막 홀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경기를 중단한 지금까지 단독 선두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11개 홀을 소화하는 동안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작성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티오프를 하지도 못했다.

 오는 18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도 악천후가 예상돼 정상적인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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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