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창고에서 150만원 상당 농기계 훔친 50대 남자 검거

입력 2016-06-17 08:36
광주 남부경찰서는 17일 농기계를 훔친 혐의(절도 등)로 황모(5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30분쯤 한모(58·여)씨의 비닐하우스 창고에 몰래 들어가 예초기 2대와 고압분무기 1대 등 150만원 상당의 농기계를 자신의 트럭에 실어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창고 주변에 설치된 사설 CCTV 15대의 영상을 분석하고 반경 10㎞의 고물상 8곳을 탐문했다. 이 결과 황씨가 나주시 남평면 우성자원에서 훔친 농기계를 파는 장면의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후 우성자원 업주가 작성한 매입 장부를 토대로 인적사항을 확인해 지난 16일 오후 황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