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를 대할 때, 어색한 선후배 사이, 거래처 상황까지 적용 가능한 호칭정리 팁을 은행이 알려준다. 신한은행은 1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애매모호한 호칭 정리 TIP”이라며 다섯 가지 상황을 소개했다. 신한은행은 “부푼 기대를 안고 입사한 첫 직장, 사회생활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법”이라며 애매한 상황 호칭 돌파구를 전했다.
첫째 상황은 “나보다 나이가 많은 상대, 하지만 직함을 모를 때”였다. 신한은행은 먼저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라고 물어보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묻기 어렵다면 일단 ‘선생님’으로 하라고 했다. 학교 선생님 말고 어른을 높여 부르는 말인 선생님을 의미했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입사 동기인데 나이가 많은 경우가 빈번하다. 신한은행은 이때 “이름이나 직급 뒤에 ‘님’자를 붙이라”라고 조언했다. 입사 동기가 동갑이거나 연하라면 ‘OO씨’가 좋다고 했다.
직위가 다른 여러 명이 한자리에서 대화할 때는 무조건 낮은 직급에게도 존대하는 것이 좋다고 신한은행은 조언했다. 또 “존칭은 호칭에만 사용하라”며 ‘사장님 실’은 틀리고 ‘사장실’이 옳다고 했다.
신한은행은 낮은 지급으로 좌천된 상사를 부를 때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은행 측은 “단 둘이 있을 때는 좌천되기 전 호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제 3자와 함께 있을 때는 최대한 호칭을 자제하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