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전담 기동전단 투입후 불법 중국어선 첫 나포

입력 2016-06-16 18:21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이원희)는 16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50t급 중국어선 1척을 배타적경제수역법 위반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단속전담 기동전단’은 16일 오전 6시 24분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3㎞ 해상에서 NLL을 5.4㎞ 침범해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서해 NLL 단속전담 기동전단은 15일부터 서해 NLL 해역주변에서 중국어선 불법조업 사전의지 차단 및 단속 활동 강화하고 있다. 활동해역 및 임무는 서해 NLL 해역 중국어선 감시·단속 및 퇴거 등이다. 참가세력은 대형함정 4척, 고속단정 8척, 헬기 1대이다.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 요대중운 15101호(50t급, 운반선, 다롄선적, 승선원 8명)의 방홍우 선장(30)을 포함한 승선원 총 8명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하고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중부해경 관계자는 “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며 “NLL해역에서 성어기가 종료될 때까지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는 중국어선 단속 및 나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