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회사원이 회식자리에서 과음을 한 후 숨져 논란이 되고 있다.
대구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0시쯤 직장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모 협동조합 직원 A씨(42)가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숨지기 전날인 14일 오후 7시쯤 중구 한 식당에서 회사 동료들과 3시간 정도 술을 마셨다. 직장 동료들은 A씨가 회식자리에서 평소 주량 보다 많은 술을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과음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부검 결과를 토대로 회식자리에서 음주를 강요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40대 회사원 회식에서 과음 후 숨져, 경찰 음주 강요 등 조사
입력 2016-06-16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