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전격 해체… “현아 제외 4인과 재계약 안해”

입력 2016-06-16 15:51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포미닛(멤버 남지현 전지윤 허가윤 김현아 권소현)이 결국 해체됐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6일 포미닛의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큐브는 “현아를 제외한 멤버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은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큐브를 떠나게 됐다”며 “오랜 논의를 거쳐 심사숙고 했으나 재계약을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포미닛은 2009년 회사를 창립한 이후 내놓은 첫 걸그룹이고, 7년여간 함께하며 많은 추억과 애착이 쌓였다”면서 “4인 멤버의 앞날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큐브는 “아쉬움 속에 포미닛 그룹 활동은 마무리 되지만 새로운 출발선에 선 4인의 멤버들을 축복해달라”며 “지금처럼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09년 ‘핫 이슈(Hot Issue)’로 데뷔한 포미닛은 ‘뮤직’ ‘거울아 거울아’ ‘이름이 뭐예요?’ ‘볼륨 업(Volume Up)’ ‘미쳐’ 등 히트곡을 냈다. 초반에는 ‘현아 그룹’으로 불리며 멤버간 인기 불균형이 있었으나 점차 ‘걸크러시’ 그룹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걸그룹 포미닛 전속계약 만료와 관련해 소속사 공식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 4인은 6월 14일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습니다. 당사는 멤버 4인과 함께 재계약과 관련해 오랜 논의를 거쳤고, 심사숙고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사는 멤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4인 멤버의 앞날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는 바입니다.
2009년 큐브 엔터테인먼트 창립 첫 걸그룹으로 7년여간의 세월을 정상에서 함께 해 온 포미닛은 당사에게 있어 많은 추억과 애착을 지닌 팀입니다. 아쉬움 속 포미닛의 그룹 활동은 마무리 되지만, 새로운 출발선에 선 4인의 멤버들을 축복해 주시고 지금처럼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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