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4시입니다. 그늘에 있으면 시원하지만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선 뜨거운 기운이 감지됩니다. 토요일까지는 불볕더위가 이어진다고 하니 건강관리에 주의하세요.
오늘의 오후 톡톡 뉴스 첫 번째는 누구나 알 만한 상식같은 내용입니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이 1993년~2004년 일반인 1만8863명을 대상으로 음주습관과 위암 발생 여부를 평균 8.4년간 추적 관찰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1주일에 7번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이 3.5배 높다는 결과가 나왔네요. ‘나는 괜찮을 거야’라는 쓸데없는 자신감,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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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숲속 맨발걷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대전의 계족산(鷄足山)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계족산 황톳길은 대전 대덕구 장동 삼림욕장부터 임도를 따라 총 14.5㎞ 구간에 조성돼 있는데 부드러운 황토가 발바닥을 포근하게 감싸주기 때문에 발 마사지는 물론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서 삼림욕까지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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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근해 생선 가운데 지난 20년간 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생선은 병어였습니다. 저렴한데다 독특한 생김으로 조림용 생선으로 인기가 있었는데 가격이 엄청 올라 이제 저렴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병어 가격이 크게 오른 가장 큰 이유는 자원량 감소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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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