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18일만에 원내 제1당 됐다” 4명 복당 126석

입력 2016-06-16 15:31


새누리당이 1당 지위를 회복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6일  비대위 회의를 열고 무소속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탈당파 의원 7명 전원에 대한 일괄 복당을 결정함에 따라 20대 국회 임기 개시 이후 18일만에 1당이 됐다.

4·13총선 참패 이후 사실상 정치적으로 2당이 된 것까지 감안하면 2개월여 만이다.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으로 새누리당은 126석으로 1당 지위를 회복하게 됐으며, 아직 복당 신청을 하지 않은 주호영 의원 등 3명의 새누리당 출신 인사들이 입당하게 되면 최대 129석으로 의석이 늘어난다.

20대 총선에서 무소속 의원은 11명이었고 이중 새누리당 출신 7명, 더민주 출신이 이해찬 홍의락 의원 등 2명이고 다른 2명은 울산의 진보 성향 의원들이다.
 
새누리당의 무소속 복당 결정이 나오자 더민주도 자당 출신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무소속 이해찬 의원은 이미 복당 신청을 한 바 있다. 더민주가 이 의원의 복당을 받아들이면 123석이 된다. 결국 새누리당이 나머지 무소속 의원을 모두 복당 시키고, 더민주도 이해찬 의원을 받아들이면 여야의 의석수는 129석(새누리) 대 123석(더민주)으로 재조정될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