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 내 환경미화노동자 전원 직접 고용” 野, 쌍수들어 환영

입력 2016-06-16 16:46

정세균 국회의장이 16일 국회 내 환경미화노동자 전원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우리 사회가 비정규직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이 문제에 앞장서야 할 국회가 아직 이 문제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 이분들을 직접 고용 할 방안을 찾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나설 생각"이라고 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 의장의 국회 환경미화 노동자 직접 고용 결정을 환영한다. 오늘 국회의 결정으로 200여명의 노동자의 고용 형태가 전환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 작은 변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더욱 긍정적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은 국회의장의 결단을 적극 환영한다"며 "우리 당은 20대 국회 개원 후 첫 행보로 노회찬 원내대표가 국회 청소노동자들과 만나 직접 고용 문제를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