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인 고종석씨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적 소수자를 옹호하는 것은, 다른 모든 형태의 소수자를 옹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유민주주의에 부합하면서도 선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일입니다"라며 "그들이 행사할 표가 적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고씨는 "그러나 표를 의식한 정치만 이어지면, 사회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고씨는 "여성과 남성은 생물학적으로 다릅니다"라며 "대부분의 운동경기에서 남녀를 섞어놓지 않는 것은 그래서죠"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이 생물학적 차이를 사회적 차별로 이어가자는 것이 남성우월주의자들의 신념입니다"라며 "그것은 문화적 정의를 거스르는 것이죠. 문화는 본디 반생물학입니다"라고 했다..
고씨는 "캐나다가 국가 가사에서 성차별적 표현(thy sons)을 중립적 표현으로 바꿀 모양이군요"라며 "남녀 동수 내각을 비롯해, 우리가 배울 점이 많은 나라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정치가 집단과 개인들을 권력의 장에 합리적으로 배치하는 기술이라면, 그것은 사회 모든 영역의 구조적 인간관계를 집약하는 핵심공간이랄 수 있습니다"라며 "그러니, 젠더 차원에서 인간관계가 평등해지려면, 인류의 반인 여성이 정치영역의 반을 차지해야 마땅합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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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