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홍콩 관광시장 겨냥한다

입력 2016-06-16 14:32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와 오는 19일까지 ‘2016 홍콩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제주관광 홍보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박람회는 중화권 핵심 아웃바운드 시장이자 동남아 시장을 잇는 주요 거점지역인 홍콩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 세계 50개국에서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 등 9만여명이 관람하는 홍콩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다.

박람회에서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 내에 제주 홍보부스를 설치한다. 한국관에는 제주관광공사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및 각 지자체 등 8개 기관·10개 부스가 운영된다.

‘청신제주(淸新濟州)’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주관광 홍보부스는 ‘깨끗하고 신선한 제주’를 제주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내세워 대도심에 거주하는 홍콩 소비자들의 여행심리를 자극할 예정이다.

홍콩 소비자의 트렌드를 겨냥해 SNS를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홍콩 현지 소비자가 제주관광 SNS를 자신의 계정에 추가하면 제주지역 업체의 제주해녀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FIT(Free Independent Tour,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도와 공사는 박람회 기간 중 홍콩 3대 여행사의 하나인 EGL투어 등 현지 유력업계를 대상으로 B2B 세일즈 활동도 추진한다.

특히 KCON 2016, 국제사이클링대회, 코릿, 올레걷기축제 등 하반기 제주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지역축제 및 글로벌 이벤트를 위해 현지 여행사와 공동상품화 기획 및 홍보 마케팅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홍콩인들은 1년에 약 3회 이상 해외여행을 떠나고, 1회 여행 시 평균 2만 달러 이상을 소비하는 중화권 내 가장 유력한 해외여행객”이라며 “박람회 기간 홍콩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콘텐츠를 적극 홍보해 제주여행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