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김수민,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검찰에서 해야할 몫”

입력 2016-06-16 13:11 수정 2016-06-16 17:25

'김수민 의혹' 진상조사단 위원을 맡고 있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1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어쨌든 김수민 의원이나 왕주현 사무부총장은 그렇게(리베이트 요구) 얘기한 사실이 없다고 분명히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들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부분은 검찰에서 해야할 몫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만 누구 말이 사실이냐를 판정하는 상황 증거, 정황 증거를 가지고 볼 때 브랜드호텔이 광고대행사나 인쇄업체에 일정한 콘텐츠 납품을 분명히 했다"며 "이 금전적인 리베이트 요구가 없었다고 하는 김수민 의원 측의 얘기가 사실 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보인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관련 내용을 어떻게 파악한 건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다른 인터뷰 내용이라든지 아니면 저희당 법률위원회에서 조사를 했던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 받아서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김수민의원을 직접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다만 어떤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잘못을 자기 입으로 시인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진상조사단에서는 객관적인 돈의 흐름이 어떻게 되는가 여부와 브랜드호텔에서 광고대행사-인쇄업체에 어떤 용역의 납품이 있었는지 여부를 물적 흐름을 갖고 누구 얘기가 더 진실에 가까울까 추론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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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