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공천 파동으로 인해 탈당했던 유승민 의원 등에 대해 복당을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승민 의원은 탈당 86일만에 친정으로 돌아오게됐다.
비대위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출마 당선자 중 새누리당에 입당을 신청한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강길부 의원 등 4인에 대한 입당을 승인했다.
새누리당은 또 복당을 신청하지 않은 주호영, 이철규, 장제원 의원 등 3명에 대해서도 복당신청을 하는 즉시 입당을 승인하기로 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번에 혁신비대위의 입당 승인은 당의 통합과 화합 이루라는 4·13 총선 민의를 받들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결정됐다"며 "새누리당의 혁신비대위는 복당 문제 해결이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이날 복당 안건에 대해 김희옥 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를 포함한 비대위원 11명 전원의 무기명 투표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