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물·수영장 전파…자가격리·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세종=뉴시스】영유아가 주로 감염되는 수족구병 의심환자가 방역당국 감시체계 가동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주의가 당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올해 제24주(6월5~11일)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병원체 감염이 확인되거나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가 35.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수족구병 표본감시를 도입한 2009년 이래 최근 7년간 같은 주차 기준 최다다. 한달전 21주(13.9명)과 비교하면 158%나 증가했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성 접촉성 감염병으로 발열, 두통을 동반한 설사와 구토, 발진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보육시설, 놀이터, 병원, 여름캠프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를 통해 전파된다. 특히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해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 2~3일간 영양 섭취를 제대로 못하고 열이 발생하는 등 증상이 심해지지만, 대부분 발병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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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