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개헌은 블랙홀...수면위로 올라오면 정치는 올스톱”

입력 2016-06-16 13:07

친박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나와 "개헌 문제가 수면 위로 오르게 되면 결국 정치는 올스톱된다"며 "모든 것이 개헌으로 블랙홀처럼 빠져들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많은 분들이 개헌에 대해 동의하고 있고, 저도 앞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여야가 앞으로 경제 문제가 중요한데 개헌이 모든 문제를 블랙홀처럼 삼키기에는 우리가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해 11월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5년 단임제 대통령제도는 이미 죽은 제도가 된 것 아니냐"며 20대 국회에서는 개헌 논의를 해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또 무소속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 "비대위가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것 같은데 결국은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이 문제를 넘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