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제주신화역사공원에 조성중인 복합리조트에 미화 2억5500만 달러(3000억원)의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추가됐다.
제주도는 신화역사공원 리조트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이 자사의 공동투자사인 홍콩의 란딩인터내셔널과 겐팅싱가포르가 각각 50%씩 분담해 최근 2억5500만 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화역사공원 조성에 따른 총 공사 발주금액은 1조767억원에 이른다.
투자금액 추가로 신화역사공원은 내년 하반기 1단계 개장에 이어 2019년 완전개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람정제주개발의 외국인 직접 투자금액은 기존 5억600만 달러(5600억원)에서 총 7억6100만 달러(8600억원)로 늘어났다.
제주신화역사공원은 지난해 2월 착공, 현재 R지구 1차 공사와 A지구 공사의 공정률이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1단계 개장 시설물로는 호텔 1300여실과 테마파크 7개 존 가운데 3개 존, 카지노, MICE 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 이 시설은 도내 업체들이 전체 공사비의 50% 이상을 수주했다.
람정제주개발은 복합 리조트 개장에 따른 5000여명의 인력수급 게획을 세워 지역인재 양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토대로 ‘신화역사공원 복합 리조트 취업 연계형 서비스 전문가 실무양성과정’의 하나로 제주청년 인재 57명을 선발, 싱가포르 리조트월드센토사에 취업시켰다.
또 제주도내 5개 대학에 호텔·마이스·테마파크·조리·경영 지원 등 복합리조트 업무에 필요한 과목을 개설, ‘람정제주 복합 리조트 트랙’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신화역사공원 복합 리조트에 2억5500만 달러 외국인 투자 추가
입력 2016-06-16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