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먼지털이 하다가 먼지가 없으니 먼지창조중입니다"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예산과 권한의 독립이 지방'자치'의 핵심인데, 돈을 뺏는 건 다 뺏는 것이지요?"라고 했다.
이어 "박정희정권은 지방자치를 아예 폐지해서 권한과 예산을 다 뺏았지만, 박근혜정부는 예산을 뺏아 권한이 의미없게 만들고 정부의존을 심화시켜 사실상 지방을 정부통제에 두려는 것입니다"라며 "내용상의 지방자치 말살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정부의 일방적인 지방재정 개악시도에 단식으로 맞서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갈수록 힘들고 지쳐가지만 수많은 지지와 격려, 응원에 힘 입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 수호의 의지는 더욱 높아만 갑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제부터 광화문 토크 '희망이 밥이다'가 열리고 있습니다"라며 "저녁시간인데도, 그리고 어제는 비가 왔는데도 많은 시민들께서 참여하여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을 제가 먹습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밥은 끊었지만 날마다 희망은 먹고 있습니다"라며 "저는 '희망밥'이라고 부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