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양자대결서 반기문 0.7%p앞서” 반기문, 3자 대결선 1위

입력 2016-06-16 08:26


리얼미터 6월 차기 대선주자 반기문·문재인·안철수 3자대결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오차범위 내 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들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실시한 2016년 6월 월간 정례 차기 대선주자 반기문·문재인·안철수 3자대결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달 5월 월간 집계 대비 1.5%p 내린 36.5%,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0.5%p 상승한 34.9%로, 반 총장과 문 전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4%p 하락한 19.0%로 반 총장에는 17.5%p, 문 전 대표에는 15.9%p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없음/잘모름’은 9.6%.

반 총장은 광주·전라(▼12.1%p, 29.7%→17.6%)와 대구·경북(▼7.2%p, 55.3%→48.1%), 40대(▼5.7%p, 31.7%→26.0%)와 50대(▼5.1%p, 50.4%→45.3%), 국민의당 지지층(▼5.9%p, 25.1%→19.2%)과 무당층(▼10.6%p, 57.0%→46.4%), 보수층(▼6.6%p, 72.0%→65.4%)에서는 내린 반면, 대전·충청·세종(▲4.2%p, 38.2%→42.4%)과 서울(▲3.7%p, 29.5%→33.2%), 60대 이상(▲1.9%p, 60.1%→62.0%)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6.3%p, 17.6%→23.9%)과 부산·경남·울산(▲2.5%p, 29.2%→31.7%), 20대(▲12.0%p, 40.7%→52.7%), 더민주 지지층(▲3.0%p, 79.0%→82.0%), 진보층(▲5.4%p, 56.3%→61.7%)에서는 상승했으나, 대전·충청·세종(▼6.7%p, 37.7%→31.0%), 30대(▼8.4%p, 56.1%→47.7%)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는 서울(▼4.7%p, 21.2%→16.5%)과 경기·인천(▼3.3%p, 20.9%→17.6%), 20대(▼15.0%p, 34.4%→19.4%), 정의당 지지층(▼9.7%p, 17.9%→8.2%)과 무당층(▼2.4%p, 13.6%→11.2%), 진보층(▼7.3%p, 22.7%→15.4%)에서는 내린 반면, 광주·전라(▲6.5%p, 34.9%→41.4%), 50대(▲2.1%p, 20.1%→22.2%), 국민의당 지지층(▲5.5%p, 64.7%→70.2%)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기문·문재인 양자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광주·전라(문 51.3%, 반 32.5%), 경기·인천(50.1%, 43.7%)과 서울(48.3%, 39.5%), 20대(64.8%, 26.7%), 30대(61.3%, 27.9%)와 40대(56.9%, 33.4%), 학생(69.2%, 23.5%)과 사무직(60.6%, 30.7%), 더민주(87.8%, 9.6%)와 정의당(90.2%, 5.2%) 지지층, 중도층(54.8%, 33.8%)과 진보층(72.2%, 22.4%)에서 반 총장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반 총장은 대구·경북(반 51.1%, 문 31.2%), 대전·충청·세종(54.0%, 37.9%)과 부산·경남·울산(50.3%, 37.1%), 50대(56.4%, 33.9%)와 60대 이상(70.0%, 15.1%), 가정주부(55.7%, 29.1%), 자영업(57.1%, 34.7%), 농림어업(58.2%, 28.5%)과 무직(65.5%, 22.2%), 새누리당(87.5%, 7.1%)과 국민의당(44.6%, 34.5%) 지지층, 무당층(55.0%, 15.5%), 보수층(75.0%, 15.0%)과 중도보수층(49.5%, 28.9%)에서 문 전 대표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반 총장이 대구·경북(반 55.0%, 안 20.6%), 부산·경남·울산(48.5%, 25.8%), 대전·충청·세종(45.0%, 29.4%)과 경기·인천(41.4%, 34.9%), 50대(50.5%, 32.3%)와 60대 이상(67.1%, 21.5%), 가정주부(48.9%, 27.0%), 자영업(50.9%, 31.6%), 농림어업(63.2%, 23.0%)과 무직(69.9%, 17.0%), 새누리당 지지층(83.0%, 10.9%)과 무당층(50.5%, 20.6%), 보수층(69.1%, 16.1%)에서 안 대표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안 대표는 광주·전라(안 49.6%, 반 22.4%), 20대(40.0%, 21.8%)와 30대(39.5%, 25.9%), 사무직(42.9%, 28.8%)과 학생(34.5%, 24.3%), 국민의당(73.3%, 16.0%)과 더민주(38.1%, 21.7%) 지지층, 중도층(44.0%, 29.8%)과 진보층(41.1%, 22.5%)에서 반 총장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반 35.3%, 안 36.8%), 40대(32.4%, 37.9%), 노동직(40.8%, 35.3%)에서는 반 총장과 안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6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11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1%)와 유선전화(39%)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2015년 12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6%(총 통화 19,739명 중 1,113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