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가 러시아를 누르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에서 사상 첫 승을 챙겼다.
슬로바키아는 15일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펼쳐진 유로2016 B조 조별리그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웨일스에 1-2로 승리를 내준 슬로바키아는 8강 진출을 넘볼 수 있게 됐다. 반면 러시아는 슬로바키아에 져 8강 진출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슬로바키아는 블라디미르 바이스(레퀴야)의 전반 32분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 마렉 함식(나폴리)의 추가골까지 터져 2-0으로 앞섰다.
슬로바키아는 리드를 잡은 채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 35분 러시아의 데니스 글루샤코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게 골을 내줬으나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끝났고 슬로바키아가 본선 첫 승을 올렸다.
슬로바키아는 21일 잉글랜드를 상대로 대회 8강 진출을 노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슬로바키아, 러시아 잡고 유로2016 본선 첫 승
입력 2016-06-16 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