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사건 종결 아냐… 수사 계속된다”

입력 2016-06-16 00:02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0)을 상대로 한 성폭행 고소가 취하됐으나 경찰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박유천 성폭행 혐의 관련) 수사를 종결하지 않기로 했다”며 “계속해서 수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어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수사를 더 진행해봐야 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성폭행 사건은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신고자 의사와 상관없이 처벌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4일 오전 5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종업원 이모(24·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10일 피소됐다. 13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사태가 커지자 이씨는 14일 자정쯤 돌연 고소를 취소했다.

이후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로부터 공식적인 사실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면서 “향후 경찰 측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 무혐의 입증을 위해 경찰 측 요청이 있을 시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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