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29)이 중국 영화 데뷔작 ‘아웃 오브 컨트롤(OUT OF CONTROL)’ 첫 선을 보였다.
탑은 지난 14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아웃 오브 컨트롤’ 기자회견에 마이클 트레비노 감독, 그리고 상대역 장백지(장바이즈)와 함께 참석했다. 장백지가 직접 운전하는 로드스터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00여개 매체가 몰린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 하이라이트 장면이 담긴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탑이 헬리콥터 등에서나 창문을 깨고 뛰어내리는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다. 1대와 차량 100대가 파손되는 블록버스터급 액션신도 다수 등장했다.
탑은 “이번 영화 촬영을 하면서 하루하루 새로운 에피소드가 생길 정도로 즐거웠다”며 “배우들이 프로페셔널 하다 보니 작품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탑과 장백지는 이날 개인 소장 물품을 경매에 내놓기도 했다. 경매 수익금은 장애 아동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현재 탑은 빅뱅 중국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에는 빅뱅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로 제작된 영화 ‘빅뱅 메이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빅뱅 메이드는 3면 스크린으로 상영되는 ‘스크린 X’로도 개봉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