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중심타자 최정(29)이 긴 침묵을 깨고 안타를 쳐 2000루타를 달성했다.
최정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SK의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만루 때 싹쓸이 3루타를 때렸다.
최정은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999루타를 달성하고 꼬박 일주일 동안 한 개의 안타를 치지 못했다. 마치 아홉수에 걸린 것처럼 타격이 침묵한 18타석 연속 무안타였다.
기분 좋게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부른 3루타를 쳐 2000루타를 넘어섰다. 프로야구 통산 42번째다. SK에서는 박재홍, 박경완, 김재현, 이호준에 이어 5번째다. SK의 ‘원팀맨’으로서는 처음이다.
[관련기사 보기]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