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캐러 들어갔다가...' 소백산 실종 2명 모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6-15 19:07
소백산 국립공원에 산나물을 캐러 들어갔다가 실종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15일 낮 12시쯤 소백산 제1연화봉에서 400m 정도 아래 절벽 부근에서 박모(56·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소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1일 오전 7시쯤 산나물을 캐러 소백산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박씨가 절벽에서 떨어져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소백산 자락에서 김모(5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전 일행 4명과 함께 산나물과 약초를 캐려고 산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