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호수비를 선보였다.
추신수는 1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공격보다 추신수를 주목하게 만든 건 수비였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도 “추신수와 루그네드 오도어가 좋은 수비를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텍사스는 1회 호수비 덕분에 대량 실점 위기를 막고 10대 6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추신수는 1회 주자 1, 3루 수비 상황에서 오클랜드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의 타구를 잡아 오도어에게 쏜살같이 송구했다. 추신수의 송구를 이어받은 오도어는 다시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송구했다. 치리노스는 상대 주자 로우리에게 정확한 태그로 아웃을 잡아냈다.
텍사스는 추신수와 오도어의 완벽한 릴레이 송구 덕분에 추가실점을 막아낼 수 있었다. 덕분에 1-1 동점 상황에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