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이 되어주는 소중한 인연 스물 다섯 번째 이야기
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GPTI) 김광석(70) 원장이 존경하는 목회자로 사랑의교회 故 옥한흠 목사를 꼽았다. ()
김 원장은 “옥한흠 목사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사랑의 교회에서 집사로 10년, 장로로 20년 동안 섬겼다”며 “옥 목사님은 전문인으로 복음을 전하라고 했다. 복음의 열정으로 뜨거워 목사가 되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현장에서 자신이 있는 모습 그대로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다. 이랜드 박성수 대표에게도 비즈니스맨으로 현장 사역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옥 목사님이 계실 때 좋은 교회, 좋은 목사, 일류 교회를 다닌다는 프라이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뒤돌아보니 교만이었다. 철저히 회개했다. 대형교회는 실패작이다. 홍정길 목사님처럼 교회가 성장하면 나누고 또 나눠야 한다”고 했다. “큰 교회를 지으면 자기 왕국이 돼 버린다. 하나님을 팔아서 자기 야망을 채우려고 한다”며 “대형교회를 지향하면 안 된다. 성도 한명 한명을 목회자가 알고 헌신하고 희생해야 한국 교회가 바뀐다”고 덧붙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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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앙의 나침반25] “故옥한흠 목사, 전문인으로 복음을 전하라” 현장 사역 강조
입력 2016-06-15 17:23 수정 2016-06-15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