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크리스티 커의 골프클럽 PXG 국내 상륙…15일부터 출시

입력 2016-06-15 17:11 수정 2016-06-15 17:17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한국계 제임스 한이 사용한 골프클럽 PXG(Parsons Xtreme Golf)가 국내에 상륙했다.
15일 서울 광진구 W서울 워커힐 호텔 코스모스 홀에서 개최된 PXG 론칭 행사에는 창업자 밥 파슨스 회장, ㈜카네 신재호 회장, 골프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파슨스 회장은 이날 풀 라인업에 속한 제품들을 직접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PXG 브랜드는 세계 최대 인터넷 도메인 등록 및 관리 회사인 고대디닷컴(GoDaddy.com)의 창업자인 억만장자 파슨스가 140억원이 넘는 연구 개발비를 투자해 설립한 브랜드다. PGA 투어 선수 출신 수석 클럽 디자이너인 마이크 니콜레트와 책임 엔지니어 브래드 스웨이거트가 50개가 넘는 클럽 설계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웨지, 퍼터까지 풀 라인업으로 2015년 1월 시장에 출시됐다.

파슨스 회장은 “PXG 클럽은 최고의 공정 과정, 최고의 재료, 무한 개발비 투자, 시간제한 없는 제품 연구 개발에 따른 결과물”이라며 “이번 론칭을 통해 PXG가 글로벌 골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XG 모든 클럽의 가장 큰 특징은 스크루라고 강조했다. 이 스크루를 통해 무게 중심 위치의 정밀한 조정을 통해 스핀과 런치 앵글, 헤드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클럽 사용자로는 2015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잭 존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18승을 거둔 크리스티 커, 지난해 LPGA 솔하임컵에 출전한 앨리슨 리 등이 있다.

PXG는 15일 첫 출시됐다. PXG 제품은 백화점 명품관 및 국내 주요 골프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PXG KOREA 홈페이지(ww.px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