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에너지 공기업 상장에 패스트 트랙 적용할 것"

입력 2016-06-15 16:52
한국거래소는 15일 에너지 공기업 상장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스트 트랙은 일정 기준을 갖춘 우량기업이 신속하게 상장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심사 기간을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단축하는 제도다.

거래소는 에너지공기업 상장 추진 계획에 대해 공공기관의 자본확충 및 재무구조 개선, 주주의 경영체계 감시에 따른 경영효율성과 투명성 제고, 에너지 신산업 및 발전설비 투자여력 확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한전 발전자회사 5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와 한전KDN,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기술공사 8개사에 대한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증시에 상장된 공기업은 포스코(88년), 한국전력(89), 기업은행(94), KT(98), KT&G(99), 한국가스공사(99), 한국중공업(00), 강원랜드(01), 한전KPS(07), 그랜드코리아레저(09), 한국전력기술(09), 한국지역난방공사(10) 총 12개사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