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서울 이랜드 FC가 마틴 레니(41·스코틀랜드·사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서울 이랜드 측은 “오는 19일 FC 안양과의 2016 K리그 챌린지 18라운드 홈경기는 인창수(44)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면서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는 7월 전까지 신임감독 후보선정 및 영입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레니 감독은 2005년 프리미어디벨로프먼트리그(미국·캐나다 4부) 캐스케이드 서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7~2008년 USL 퍼스트디비전(2부 리그) 클리블랜드 시티 스타스와 2008~2011년 북미축구리그(2부 리그) 캐롤라이나 레일호크스 감독을 거쳐 2011~2013년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지휘봉을 잡아 생애 처음 1부 리그를 경험했다.
서울 이랜드는 2014년 7월17일 레니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 2015 K리그 챌린지 정규시즌에서 4위에 오른 서울 이랜드는 준플레이오프 탈락으로 클래식(1부리그) 승격이 좌절됐다. 이번 시즌에는 5승4무6패(승점 19)로 6위에 머물러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